육아 : 아이를 기르는 것
아이를 기른다는 게 육아의 정의일 것이다.
'이렇게 키워야지' '저렇게 해야지' 고민도 하고, 생각도 많이 한다.
그런데
내가 아이를 낳아보니,
아이는 내 몸에서 태어나긴 하나
'감히' 내가 키운다는 의미의 '육아' 라니..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.
생명의 신비라고(ㅋ)
내가 낳는다고 해서 내맘대로
아기 성별 같은 건 물론 아기 눈썹모양 하나
정할 수 있는 거 없다.
'나는 속눈썹이 짧으니 속눈썹 유전자는 아빠 걸 받으렴'
할 수도 없고...
나 혼자서 키울 수나 있나
아이를 낳으면 가끔 물과 공기에도 감사하게 된다ㅎ
냉소적이고 불평도 많던 내가
그래도 세상이 이만큼 평화로워서
그래도 안전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음에도 막 감사하게 된다ㅎ
'언제쯤 되면 걷는 거고, 이때쯤 되면 말하는 거란다'
라고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..
때가 되면 알아서 성장하고,
그 어린 아가도 분위기도 다 느끼고
말도 다 알아듣고 하는 걸 보면 얼마나 신기한지..
인간이 사회에서 만든 것
(언어라던지) 빼고는
정말 태어날 때부터 다 갖고 태어난다.
심리학자 칼 로저스는
'그 어떤 인간도 다른 인간을 가르칠 수는 없다,
다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는 있다'
(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신 건 아니고
대강 이런 맥락..)
고 하셨다는데...
아이가 성장하는 걸 보고 있으면
'육아'라는 말은 어째 보면 건방진 표현이고,
난 그냥 보호자일 뿐
집에서 밥 먹이고 놀아줄 뿐인데
성장하고 웃어주고
나를 사랑해줘서..
좋다..
그냥.. 내 생각은 그렇다.. 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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